예전에 어떤 사람을 알게 되었는데, 모르는게 없는 것 처럼 보였다.

 

별걸 다 아네? 에서 시간이 지날 수 록 '모르는게 없네!' 

 

그러다 시간이 더 지나니까, '그걸 되게 잘 아네? 그럼 나보다 잘 해봐'

 

여기서 막히드라.

 

혹은 '실제로 해봐' 에서. 즉, 서먹 서먹한 사이에서는 끽해야 '그냥 지인' 인데,

 

시간이 흘러서 친해지면 이런걸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증명해봐'

 

친구라고 생각하니까 그런게 가능하다.

 

잘 알지도 못 하는 사람이면 무례한 행동이라 쓸데없이 정력만 낭비하는 시비거는 싸움으로 번진다.

 

물론, 나는 그걸 즐긴다. 하나도 잘난게 없어 보이는데, 잘난 척을 하면 친구고 나발이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고 다 떠나서, 당장 승부를 내야 직성이 풀린다.

 

'호전적이다' 라는 평가를 받느 이유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그게 자신이 최강임을 증명하려고 검 하나 차고 전국을 유랑하는 표랑인들 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 백성들은 먹고 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왜 저러나, 목숨 아까운줄도 모르네 하며 비웃는데 결국, 그 도전의 끝은 '승자로 증명된 경우' 주어지는 보상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즉, 일반 백성들은 그런 보상이 뭔지도 모르기에, 도전 자체가 실행되지 않는다. 미지의 영역에 대한 호기심이란 것을 가질 자격이 없게 태어난 것이다.

 

내가 보기에, 모르는게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최근에 설민석이의 바닥이 드러났다.

 

풍요에 취해서, 이제 소설을 쓴다.

 

그리고 어김 없이 저격을 당한다.

 

그가 쌓아 놓은 돈으로는 다시 그 명성을 얻을 수 없다.

 

돈이야 안 쓰면 그만이지만, 애초에 돈이 많고 적음은 설민석이나 최진기 같은 사람들에게는 무의미하다. 삶이 즐거워야하는데 멈춰야 할 때와 선을 넘지 말아야 하는 것을 못 배웠는지, 한 순간에 아작이 나는 모습.

 

그러면 이제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세상 사람들은 모두 설민석이 얼굴을 안다.목소리도 워낙 특이해서 더욱이.

 

저격을 당하기 전날 까지 어딜가나 싸인 해주기 바쁘고, 연예인 모시듯 대접을 받다가, 한 순간에 근처 편의점,식당에 가도 쑥덕거리며 손가락질 받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 무슨 기분일까?

 

별로 알고 싶지 않다. 애초에 그건 죽음이고 보이지 않는 창살에 갇혀 사는 감옥행이라는 뜻이다.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것을 잃는 순간인 것이다.

 

이제 설민석이가 뭔 말을 해도, 대중들은 '저것도 뻥이겠제?' 이지랄을 떨어버린다.

 

우선, 모르는게 있으면 알려고 노력하는게 도리이다. 그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병법서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다.

 

칼잡이가 쓴 책인 오륜서에 조차도 나와 있다.

 

<이해 할 수 없는 현상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라는 것이 오륜서에 나와있는 아홉 가지 반드시 단련해야할 내용에 수록되어 있다.

(애초에 단련이라는 단어의 정의도 오륜서를 쓴 미야모토 무사시가 정의 한 것이다. 그 이전의 경전이나 역사서에는 단련이라는 단어가 쓰이지 않았다. 같은 의미의 다른 단어들이 있었다.이를 태면 유대경전인 탈무드에 '단련하라!' 라는 단어는 없는 것 처럼 아예 언어가 한문을 기초로 하지 않는 경우는 당연하고, 논어,중용,맹자 같은 동양 3대 경전에도 없다. *수련은 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모르는게 없게 비춰지는 이유는 따로 있다.

 

먼저 같은 관심사에 더 오랜 경험과 공부에 시간을 투자한 경우는 너무 당연하다.

 

그런데, 문제는 나 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이 소리를 듣는 케이스들이 종종 있다.

 

가령 작곡가와 이야기를 나눠도, 의사들과 이야기를 나눠도, 법쟁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도 

 

'대체 니가 그걸 어떻게 알고 있냐' 소리가 나오는 것.

 

이 소리는 지난 3년여간의 박숭세와 투기꾼을 진행하면서도 수 없이 들었다.

 

그런데 최근 까지도 '내가 이걸 왜 알고 있지?' 하고 내 스스로에게 의구심을 품었다.

 

뭔가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해주는데, '대체 내가 이걸 어떻게 알았을까?' 라는 생각을 지울 수 가 없어서, 꼭 확인사살을 한 번 한다.

 

확인 사살이란게 '지금 내가 대답해준 내용이 사실인가?' 를 구글에 검색하는 행동이 아니다.

 

그것은

 

<미리보기는 여기까지>

모르는게 없는 것 처럼 비춰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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