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 번째, 교양과 기품 시리즈

 

2021년 지금 우리는 사실상 공짜로 구할 수 있는 스마트폰 하나로 수도권이면 쉽게 발견 할 수 있는 무료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유튜브를 섭취하거나 직접 편집해서 업로드 할 수 있다.

 

그 모든 것에 돈이 들지 않는다.

 

피터 디아만디스가 쓴 책 BOLD(2015년 작)에 따르면, 인류는 곧 풍요 속에 살게 된다 하였고, 이는 불과 몇 년만에 현실이 되었다. 시간제로 양자역학 전문가를 빌려드립니다 라고 하는 농담 섞인 예언이 그대로 현실이 되었고, 월단 위로 따박 따박 돈을 빼내가는 구독 시스템을 넘어(실은 이것은 집 전화 요금 청구 시스템이 인터넷화 된 것 뿐이다),  시간 단위, 분단위, 그리고 초 단위로 미분화 되어 어떻게든 마른 오징어들을 쥐여짜내는 세상에 살게 된 것이다.

 

실제로 테슬라를 타면서 느낀 것은, 수퍼차져를 사용할 때 충전량으로 청구되는 것 처럼 비춰지지만, 내가 인간인 이상 본질을 따져보니, 충전에 걸리는 시간을 계산 할 수 밖에 없었고, 이내 알게 된 것은 초 단위로 청구되는 전기료였다.

 

내 결론은 전기차를 타는 사람이 미친듯이 밟아서, 1분 1초라도 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면, 디젤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는 것이다. 전기차의 장점은 어차피 시속 100키로도 낼 수 없는 도심속에서 미친듯이 빠른 초반 가속을 활용해서, 건널 수 없는 신호등 타이밍에 건너는 것 이외에 어떠한 의미도 찾을 수 없다.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월등하게 더 빠른 것도 아니고, 금전적 절약이라는 관점으로 볼 때 역시, 그냥 차를 안 사고 분 단위로 임대하는 것이 무조건 더욱 저렴하기 때문이다.(쏘카 같은 것)

 

그나마 국산차는 그나마 나은 점을 찾으라면 찾을 수 있겠지만, 테슬라의 경우는 차값도 비싼데다, 고장이나 사고났을 때 수리비 및 수리기간(그 동안 이자를 물며 할부값은 그대로 지출되고 있지.) 그리고 제한적인 충전 시스템은  말 그대로, 인간을 우주로 이주시켜야 한다느니, 도지코인으로 개미들을 농락하는 너무나도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인간 쓰레기가 만든 쓰레기 그 자체가 분명하다.

 

이런 쓰레기를 구입하게 끔, (도지코인을 구입하게끔) 하는 환경을 만든 것이 바로 인터넷 정보 혁명이다. 이를 간단하게 설명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모두가 다 아는 유튜브를 가지고 설명을 하면, 맥을 짚을 수 있다.

 

나는 유튜브가 지금 처럼 개나 소나 다 업로드 하고 쉽게 접할 수 있으며 빠른 속도로 고화질을 재생할 수 있는 시대가 되기 전인 2002년 부터 영상 편집을 하고, 편집물을 스트리밍 하기 위해 매달 수 백만 원씩 서버비를 물어가며 직접 유튜브 같은 것을 만들어 운영하곤 했다. (20년 전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BOLD책에 나온 것과 같이, 20년 전까지 갈 것도 없이 10년 전에도 너무나 앞서가는 기술과 선구자 소리를 듣던 것들이 이제는 공짜에 조두순과  N번방을 운영하는 개새끼들도 다 하는 그런 것이 되었다.

 

지금 당장 여러분들이 스마트폰으로 뚝딱해서 세상에 보일 수 있는 콘텐츠라는 개념은, 수년 전에는 수 백 만원 짜리 단가를 지불해야할 영상 콘텐츠들이였고, 십 수년 전에는 수 천 만원, 20년 전에는 억 단위로 돈이 들어갔던 바이너리 파일들이다. (MOV파일이든 MP4파일이든, wmv파일이든 간에 말이다.)

 

주식으로 돈을 벌려고 하는 대부분의 개돼지들은 금융의 역사에 대해서 전혀 모르며, 알려고 하지도 않고, 알아야 한다는 개념 조차 없다.

 

‘자세한 건 모르겠고, 어쨋든 지금 분위기 속에서는 도지코인 좀 사서 한 방 정도는 먹을 수 있는거 아냐?’

 

라는 생각은, 카지노에가서 바카라 또는 블랙잭 테이블에 앉아 돈을 건 뒤에

 

‘어쨋든 내가 두배로 따든, 지금 건 돈을 잃든 1초만에 결론 나는거 아냐? 확률은 그냥 반반이라고 생각하면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는 것과 똑같다. 카지노는 바로 이런 심리를 이용해서 돈을 번다. ‘모처럼 해외여행 왔으니 10만 원 정도 슬롯 머신 땡겨보자! 즐기는 거지 뭐’

 

라는 그 심리는 연속으로 몇 번씩 돈을 따게 되면, 생에 처음 느끼는 도파민에 듬뿍 취해서 파탄나는 인생 시나리오를 타게 된다.

 

그것과 마찬 가지이다.

 

유튜브를 아예 안 보고 살 수는 없는 시대이고, 어쨌든 시간은 흐르고 있으며, 세상은 또 바뀌게 된다.

 

그런데, 여전히 정보를 구글에서 검색하여 얻고, 유튜브로 참고할 거리들을 찾는 이들은 정작 유튜브가 있기 전에 무슨 전개가 있었는지 알려고 허지 않으며, 그런 걸 알아야 한다는 생각 조차 하지 못 한다.

 

이 번 생존자 클럽에 담긴 클립은

 

2002년에 만들어진 영상물

 

2005년에 만들어진 영상물

 

2006년에 만들어진 영상물

 

이렇게 세 영상이 이어지는데…

 

[미리보기는 여기까지]

유튜브가 인간의 시간을 좀먹기 전에 있었던 IT혁명의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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